美 백악관, 다음 주 AI '자율규제표준' 공개…오픈AI·구글과 막바지 협상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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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에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자율규제표준'을 공개한다. 최첨단 프런티어 AI 모델에 대한 정의부터 그에 따른 위험성, 규제 주체 등이 담길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백악관은 신규 모델 출시 전에 기업들이 따라야 할 '자율규제표준' 마련을 위해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AI 기업들과 협상 막바지에 이르렀다.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발표가 지연될 수 있다.
지침을 통해 규제 대상이 되는 '프런티어 모델'에 대한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에 따른 위험성과 접근 범위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긴다. 미 국가안보국(NSA)과 상무부 산하 AI표준·혁신센터(CAISI)가 모니터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FT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FT는 이를 발판으로 동맹국과의 AI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에 대응해 관련 규제를 완화해 왔지만 최근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단속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인공지능 모델의 첨단 사이버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기밀 벤치마킹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유지한다"며 AI 모델 출시 30일 전에 행정부에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오픈AI에 GPT-5.6을 출시하기 전 정부가 검증한 단체에 먼저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구글도 자체 개발한 고급 암호화 모델 출시를 앞두고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특히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정부 규제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국가 안보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에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다가 약 3주 만인 이달 1일 해제했다.
이에 앤트로픽은 "정부 및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업계 동료와 협력해 최첨단 모델을 위한 자발적인 보안 및 평가 표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의 역량과 위험을 공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글로벌 프레임워크'가 먼저 확립돼야 AI가 주는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예측 가능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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