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이란 전면전 재개' 검토했으나 외교 유지 결정"
머니투데이
[백악관인사이드] 이란과의 무력 충돌빚자 군사 행동 등 시나리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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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면전 재개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지만 결국 외교적 협상을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WSJ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테헤란과의 핵 협상 시한인 다음달 18일을 넘겨 협상이 지연되더라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협상 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가져가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 동안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행동과 전면전 재개 시나리오를 여러 차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의 핵심은 협상 결렬 시 군사적 압박 수준을 어느 단계까지 끌어올릴지 여부였다. 일부 옵션은 사실상 전면전 재개에 준하는 수준까지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확전이 오히려 외교 협상을 붕괴시키고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합의 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WSJ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외교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협상이 장기화되더라도 외교 틀을 유지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군사적 수단은 여전히 협상 지렛대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새로운 협상을 위해 지난달 29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란 측 대표와의 직접 접촉 없이 중재자를 통한 간접 대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기술 전문가들도 이번 주 간접 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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