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 호투·안치홍 결승포\'…키움, NC 꺾고 10연패 탈출
한겨레
키움 히어로즈가 ‘베테랑의 힘’으로 10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키움은 27일 창원 엔씨(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엔씨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하영민의 호투와 안치홍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팀 창단 후 최다 타이인 10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안치홍은 1-1 동점이던 7회초 2사에서 엔씨 불펜 전사민의 스위퍼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5호)를 터뜨리면서 균형을 깼다. 9회초에는 히우라(5호)가 좌월 홈런을 뿜어내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선발 하영민은 7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4월2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첫 선발승이다. 9회 등판한 원종현은 1이닝을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하영민이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긴 이닝 역투를 펼치며 선발로서 역할을 다했다”면서 “베테랑 투수의 호투가 팀의 승리 의지를 일깨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한 투수를 상대로 추재현, 안치홍, 히우라가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치면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서건창 포함, 내야진 전체가 좋은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1위 엘지(LG) 트윈스는 4-5로 뒤진 8회초 오스틴 딘(시즌 23호)의 역전 만루포가 터지면서 롯데 자이언츠를 8-7로 제압했다. 삼성은 최형우의 역전타에 힘입어 케이티(KT) 위즈를 4-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한화 이글스는 강백호와 노시환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에 8-1로 이겼다. 에스에스지는 3연패. 두산 베어스는 기아(KIA) 타이거즈를 8-1로 제압하고 4연승을 기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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