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불소 누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 집중 점검
머니투데이
정부가 최근 불소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 현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중상해 재해가 다발하거나 2026년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한 반도체 제조업 25개소를 대상으로 26일부터 집중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업은 유해·위험 화학물질과 고압가스를 다량 취급하는 업종으로 화재·폭발·누출 등에 의한 중대산업사고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 업종 중 하나다.
앞서 지난 1일 청주 SK하이닉스 4캠퍼스에서는 M15X 공장과 M15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공정 중 불이 나면서 미량의 불소가 누출돼 직원 360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노동부는 이번 점검에서 인화성 액체·가스, 급성 독성물질 등 위험물 취급시 조치, 위험물 누출 및 화재·폭발 방지를 위한 조치 여부를 확인한다. 끼임·넘어짐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 등도 집중 점검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결과 중대산업사고 등 발생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보건진단 및 안전보건개선계획 수립·시행 명령 등과 연계해서 사업장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개선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지만 유해·위험 화학물질과 고압가스를 취급하는 만큼 단 한번의 사고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 발생한 사고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해 산업재해 및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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