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빼도 좋아졌다…1분기 기업 성장·수익·안정성 동반 개선
SBS Biz

[한국은행 제공=연합뉴스]
반도체 호황을 맞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더라도 지난 1분기(1∼3월)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다소 개선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공개한 '2026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6천67개(제조업 1만2천962개·비제조업 1만3천105개)의 1분기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13.5% 늘어났습니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 각각 21.1%, 3.7% 상승했습니다.
총자산증가율은 4.7%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1%, 비제조업이 2.7% 상승하였으며, 기업규모 별로도 대기업(5.0%)과 중소기업(3.0%)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전산업 매출액 증가율도 지난해 4분기 -0.6%에서 올해 1분기 4.6%로 개선됐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지만 비반도체 업종의 성장세도 확산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전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8.1%, 비제조업은 5.7%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 수익성 격차는 반도체 대기업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6.6%로 낮아져 비제조업과의 차이가 크게 축소됐습니다.
안정성도 개선됐습니다. 전산업의 부채비율은 87%로 전분기보다 1.9%p 하락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23.9%로 전분기보다 0.5%p 떨어졌습니다.
이미주 한국은행 경제통계팀장은 "2분기에는 반도체 제조업이 견조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전체 지표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변동, 주요 제조업의 중국발 공급 과잉, 미국의 관세 정책 등에 따른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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