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2경기 연속 멀티골⋯노르웨이, 세네갈 3-2 제압 [북중미 월드컵]
이투데이

▲엘링 홀란이 골을 넣은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르웨이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멀티골을 앞세워 세네갈을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노르웨이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네갈을 3-2로 눌렀다. 1차전 이라크전 4-1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이로써 같은 날 이라크를 3-0으로 꺾은 프랑스와 함께 일찌감치 32강 진출을 굳혔다. 1998년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복귀한 노르웨이로서는 산뜻한 출발이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노르웨이는 전반 37분 외데고르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전반 43분 선제골이 터졌다. 세네갈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마르쿠스 페데르센(토리노)이 가로챈 뒤,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페데르센은 전반 13분 율리안 뤼에르손(도르트문트)의 부상으로 급히 투입된 선수였는데, 월드컵 본선 첫 골을 이날 기록했다.
홀란은 후반 들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의 패스를 받은 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 대회 3호 골이었다.
위기에 몰린 세네갈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8분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의 패스를 받은 이스마일라 사르(크리스털 팰리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도 홀란이었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어려운 자세에서 방향만 바꿔놓은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세네갈은 후반 추가시간 3분 니콜라 잭슨(바이에른 뮌헨)의 연결을 받은 사르가 또 한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마지막 헤더가 골대 위로 벗어나면서 추격은 거기서 멈췄다.
이 골로 홀란은 대회 통산 4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같은 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5골로 득점 1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4골로 2위에 올라 있어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나란히 2승을 거둔 노르웨이와 프랑스는 27일 I조 1, 2위 자리를 두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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