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SK 최태원ㆍ삼성 이재용 연쇄 회동⋯균형발전 막판 조율
이투데이
이재명 대통령, 삼성·SK와 개별 접촉…AI·반도체 투자 청사진 막판 조율 가능성
호남권 등 지방 투자 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연계 논의 전망
"반도체 초과세수 미래세대에 투자" 성장전략 대전환 속도
호남권 등 지방 투자 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연계 논의 전망
"반도체 초과세수 미래세대에 투자" 성장전략 대전환 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첫 단독 회동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성장 프로젝트와 지역 투자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회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재정 여력을 지방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성장 선순환 모델'이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3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 이재용 회장과 만나 지방 투자와 청년 고용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과는 지난 19일 별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이달 29일 예정된 반도체·AI 기업 간담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사전 조율 성격이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산업 투자 프로젝트의 윤곽이 이 자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방 균형 발전과 연계한 신규 투자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호남권을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에 첨단산업 인프라와 연구개발(R&D) 거점을 구축하고 이를 청년 일자리 확대와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성장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 전략을 강조해왔다. 지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역시 미래세대를 겨냥한 투자 확대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전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반도체 호황으로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늘어나는 세수를 단순 재정 지출 확대에 사용하기보다 AI, 첨단 제조업, 청년 일자리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각종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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