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서 내려오는 英 스타머…차기 총리로는 버넘 유력
SBS Biz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임 2년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규준 기자, 스타머 총리의 발표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키어 스타머 총리는 현지시간 22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늘 아침 사임 결정을 알리기 위해 (찰스 3세) 국왕과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오는 9월 1일 의회 개회 전 노동당의 새 대표를 선출할 때까지만 총리직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2024년 7월 총선 압승으로 14년 만의 노동당 총리 탄생으로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하지만 이후 경제 둔화와 개혁 지연 등으로 취임 초부터 지지율이 급락했고, 지난달 지방선거 참패로 입지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번 스타머 사임으로 영국은 2016년 브렉시트 이후 10년 사이 7번째 총리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앵커]
차기 총리로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버넘 의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기 총리 도전의사를 밝혔는데요.
버넘 의원은 "키어의 결정은 이행의 시작이며 나는 그 과정의 일부로 나 자신을 내세우겠다"며 "정치 변화가 국민의 삶 개선에 대한 책무에서 벗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넘 의원은 17년간 하원의원을 지내는 동안 토니 블레어,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냈고요.
지난 2017년부터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을 지내는 등 중앙 정치와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버넘 의원은 노동당 내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경쟁자가 나서지 않으면 별도 경선 없이도 차기 노동당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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