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팔아줘" 러브콜…수출 3배 뛴 동국제약, '1조 클럽' 성큼
머니투데이
동국제약 화장품 사업, 올해 미국 진출 본격화하며 성장 이끌 것으로 예상돼
올해 화장품 매출 2930억원, 연 매출은 1조619억원 전망
올해 동국제약의 화장품 수출액이 3배 이상 급증하며 연 매출 1조원을 처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은 현지 진출 본격화로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동국제약의 매출액은 1조619억원으로 전년 9269억원 대비 1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4억원으로 전년 966억원보다 19.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화장품 수출 고성장이 동국제약의 '1조 클럽' 가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증권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화장품 수출액은 2024년 163억원에서 지난해 3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동국제약의 화장품 매출액은 2024년 1815억원, 지난해 2227억원에서 올해는 29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6% 증가할 전망이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화장품 수출액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간 화장품 수출 부문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기존에는 해외에서 자사 더마 코스메틱(피부 과학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인지도가 국내 시장 대비 미미했지만 미국 아마존, 일본 큐텐 등 온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하면서 수출액이 늘었다"면서 "작년부터 각종 해외 유통사들의 상품 판매 문의가 급증하고 있고, 글로벌 더마 화장품 브랜드의 수요 증가가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화장품 수출액이 더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내 화장품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며 수출액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올해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미국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6~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동국제약은 '마데카 크림'으로 유명한 센텔리안24 제품을 미국 미용 전문 유통점 '얼타 뷰티' 1400개 매장에 입점시켰다.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 89개 매장과 'K-뷰티' 전문 온라인 매장에도 진출시키며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향후 센텔리안24의 제품군 확대와 체험형 매장 강화를 통해 현지 맞춤 전략을 추진한다. 모공·잡티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겨냥한 제품부터 고기능 제품, 미용기기까지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미국 외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도 1000여개의 매장에서 센텔리안24 제품을 판매 중인데, 향후 약국과 종합 편의점 등으로 판매망을 넓힐 방침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센텔리안24의 제품력은 성분과 기술에 대한 비법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효능·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며 "이러한 기술 기반의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앞으로 주요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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