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보다 잘했다' 당 지선 자평에 정점식 "의원들 의견 반영 안돼"
머니투데이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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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취지의 당내 결과보고서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지 못한 조사로, 당내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선거 실무자들의 견해"라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21일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당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는데 긍정적인 시각이 꽤 반영됐다'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을 듣고 "우리 당내에 두 가지 시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교 기준을 2018년 지방선거로 할지 2022년 지방선거로 할지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며 "그 평가 결과는 2018년 선거 결과를 기준으로 비교, 분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대해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당 사무처 차원의 분석이다. 의원들 의견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이해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2018년 지방선거보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 단체장·의원 수가 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16개 시도 전체를 아우르며 후보자들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 쇄신의 출발점은 인적 쇄신 아니냐'는 지적에 "국민께서 당에 보내준 경고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당 대표 사퇴 등 지도부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참정권 침해로 인한 국민 분노를 정치권이 어떻게 받아내야 되느냐라는 부분에 집중하자는 말씀인 것으로 보인다"며 "단시간 내 해결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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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 대표 사퇴 문제는 선수별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말씀을 듣고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내년 2월 사퇴 얘기도 나온다'는 진행자 말에 "내년 2월까지 갈 수야 있겠습니까"라며 "많은 의원, 국민이 이 상황 자체가 빠른 시일 내 종결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부정선거와 명확히 선을 긋고 있나'라는 질문에 "네"라며 "일부 국민이 '부정선거'라고 말하는 것은 '총체적 부실'이란 의미다. 부정선거론에 동조하는 우리 당 의원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재선거'에 대해서는 "일부 투표소의 재선거는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 관련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서는 "국민 기본권, 권력 구조까지 포함해 종합적 개헌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 "보수의 한 축이라는 건 대부분 인정할 것"이라며 "복당은 의원, 당원, 시기의 적절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문제"라며 "당의 갈등으로 비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범보수 통합에 대해 "공소취소 특검 저지, 선관위 사태 해결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은 일치한다"며 "보수대통합을 위해서는 가치,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보수가 가장 중시해야 할 건 총선과 대선 승리"라고 했다.
'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관행은 제1당이 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이라며 "견제와 균형 구현에 주안점을 두고 원 구성 협상에 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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