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 평택을 재선거 단일화 거부·합당 중단 이유 답해야”
한겨레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지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일화를 거부하고, 합당도 없다고 선언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택을 재선거와 관련하여 민주당이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조 전 대표가 올린 글을 보면 지난 평택을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민주당의 귀책사유 지역 무공천 방침과 달리 공천을 한 이유 △단일화 요구에도 김용남 후보가 이를 거부한 배경 △2028년 총선에서 단일화와 관련한 전략 방향 △현재 민주당이 판단하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정치적 위상 등을 묻고 있다.
다음은 조 전 대표가 제시한 질문 전문이다.
<평택을 재선거와 관련하여 민주당이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
1. 과거 민주당 귀책사유 지역에 무공천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왜 공천했는가?
2. 김용남 후보(28.77%)는 평택 시장 당선자 민주당 최원용 후보 득표율(59.76%), 민주당 평택시 비례 득표율(50.9%)에 비해서 왜 훨씬 적은 지지를 받았나?
3. 조국 후보(27.24%)는 조국혁신당 평택시 비례득표율(7.59%)보다 왜 훨씬 많은 지지를 받았나?
4. 민주당 지지자들의 절반 정도는 왜 조국 후보에게 투표했는가?
5. 조국 후보가 김용남 후보와 똑같은 방식으로 대부업체를 사실상 소유하고 대리인을 통하여 운영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면, 민주당과 김용남 후보는 이를 전혀 비판하지 않았을 것인가?
6. 조국 후보는 선거 기간중 '단일화'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 민주당과 김용남 후보는 왜 단호히 거부했는가?
7. 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샤이 유의동’을 간과하고 단일화 없이도 이긴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8.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선거 기간 내내 조국 후보 사퇴를 요구했는데, 민주당이 생각하는 단일화는 '조국혁신당 후보 사퇴를 통한 단일화'일 뿐인가?
9. 민주당은 28년 총선에서도 조국혁신당 후보에게만 사퇴를 강박하는 전략을 취할 것인가?
10. 민주당은 6.3 선거 전 합당을 제안하였으나 내부 이견으로 합당을 중단했고, 6.3 선거 기간 중에는 단일화도 거부했고 합당도 없다고 선언했다. 이제 민주당에게 조국혁신당은 상임위와 본회의 표결 시 숫자 채우기를 위하여 필요한 존재에 불과한가?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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