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스라엘-헤즈볼라, 레바논서 휴전 합의
한겨레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19일(현지시각) 휴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헤즈볼라를 노린 레바논 공격을 퍼부으면서, 이로 인해 종전 후속 협상이 엎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져가던 중 극적 합의를 이뤘다.
이스라엘 일간지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레바논 내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은 현지시각 오후 4시를 기해 공식 발효됐다”는 미국 쪽 고위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미국과 카타르가 각각 이스라엘, 이란과 대화하며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에 계속 주둔할 것이며 헤즈볼라가 공격할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18~19일 이틀에 걸쳐 레바논 헤즈볼라를 겨냥해 80여곳을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공습이 자국군 4명을 사망케 한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 행위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란 내 강경파들은 종전 양해각서 조건인 레바논 전선에서의 휴전 조항을 어겼다고 반발하며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봉쇄해야 한다고 들고일어나는 등, 종전 후속 협상이 진통을 겪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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