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만찬서 트럼프 옆자리 배치
중동 전쟁 종전 축하인사, 한반도 문제 관심·관여 요청도
트럼프, 이 대통령 부부에 두 차례 걸쳐 "골프 같이 치자"
이 대통령, 8박10일 간의 유럽 순방 성과 19일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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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약 90분에 걸쳐 중동정세 및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양 정상이 골프 회동을 약속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며 상호 간 두터운 신뢰 관계를 재확인했다. 8박10일 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17일 귀국한 이 대통령은 18일 이번 순방 성과를 직접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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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트럼프와 90분 대화…"'생일'에 이란과 성공적 합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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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공식 만찬 행사에서 옆자리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과 약 2시간 동안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한미 정상간 양자회담에 준하는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에 성공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과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고 호르무즈 해협 내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되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관여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반도의 오랜 지정학적 역사와 남북 관계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평화 기여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이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로 평가한 뒤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보에 함께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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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골프 회동' 제안…李대통령 "준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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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두 차례에 걸쳐 이 대통령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했다.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 부부에게 골프를 함께 치자고 하자 김혜경 여사는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찬 후에도 이 대통령에게 골프를 꼭 함께 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지나가는 말인줄 알았는데 (골프 회동)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서명용 펜을 선물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처음 정상회담 때 제가 쓰던 펜을 선물 받은 기억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만년필에 "멋지다"며 관심을 보이자 즉석에서 선물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포함해 8박10일 간의 유럽 순방 성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유럽 순방 과정에서 △지난 10일 바트 드 웨브흐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 및 필립 국왕 면담 △같은날 안토니우 코스타 EU(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 △10~13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14일 레오 14세 교황 예방 △16~17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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