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13점 폭발+첫 3점도 성공' 박지현, WNBA 진출 후 최고 활약! 22분 넘게 뛰며 1스틸까지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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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의 간판스타 박지현(26·LA 스파크스)이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데뷔 이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지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 링스와의 '2026 W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진 못했지만 무려 22분 2초 동안 코트를 밟으며 13득점 1스틸을 기록했다. 2개의 턴오버와 3개의 개인 파울이 있었지만, WNBA 진출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2점)을 갈아치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박지현은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교체 투입되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쿼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박지현은 페이드어웨이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박지현의 본격적인 득점포는 2쿼터부터 가동됐다. 2쿼터 시작 후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박지현은 패스 미스로 잠시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다음 공격서 컷인 레이업으로 만회하며 끈질긴 집중력을 보여줬다. 3쿼터 후반에도 코트로 돌아와 미들 점프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하이라이트는 4쿼터였다. 경기 종료 7분 1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박지현은 외곽포를 가동, WNBA 데뷔 후 첫 3점슛을 작렬시켰다. 기세를 탄 박지현은 경기 종료 2분 13초 전 수비에서 상대 공을 뺏어낸 뒤, 단독 속공에 이은 러닝 레이업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박지현의 '커리어 하이' 활약에도 불구하고 LA 스파크스는 웃지 못했다. 이날 레이 버렐이 19득점 3도움, 디에리카 햄비가 1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반면 미네소타 링스는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올리비아 마일스가 홀로 31득점을 퍼부으며 LA 수비진을 무력화했고, 나타샤 하워드(15득점 9리바운드), 케일라 맥브라이드(14득점), 코트니 윌리엄스(13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결국 주전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LA 스파크스는 미네소타에 83-9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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