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크레이션, 기후부 샌드박스 선정…"탈플라스틱 앞당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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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플랜트 전문 제조 스타트업 에코크레이션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기획형 샌드박스 과제 추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기후부가 추진하는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정책의 일환이다. 에코크레이션은 그동안 발전소나 산업용 보일러 등에서 제한적으로만 사용이 허용됐던 고형연료제품(SRF)을 열분해 공정의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실증하게 된다.
국내 폐플라스틱 처리 구조는 단순 소각이나 연료화 등 열적 재활용이 58%에 달하는 반면 플라스틱을 다시 원료로 되돌리는 고품질 화학적 재활용은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열분해 현장에서는 폐플라스틱의 선별 품질이 낮아 질 좋은 재생원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업계의 오랜 난제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코크레이션은 연속식 열분해 파일럿 설비를 도입해 열분해유의 품질과 수율,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규제특례확인서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하며,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 개선과 원료 수급 다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에코크레이션은 폐플라스틱 촉매 열분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수의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친환경 딥테크 기업이다. 자회사를 통해 생산한 열분해유를 국내 대형 정유사에 공급하고 있다.
에코크레이션은 글로벌 시장 재생원료 의무 사용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글로벌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은 2030년부터 모든 포장재에 10~35%, 2040년에는 25~65%의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한다. 중국 역시 EU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2040일까지 100만톤 이상의 재생 플라스틱 공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 2026년부터 생수와 음료 PET병에 재생 플라스틱을 10% 이상 의무 사용해야 하며, 2030년까지 이 비율을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범근 에코크레이션 대표는 "이번 샌드박스 선정은 연속식 설비 상용화를 통해 당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정부의 순환경제 전환 실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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