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재 해제와 관련해서는 최종 합의 시점에 맞춰 유엔 안보리 결의, IAEA(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 결의, 미국의 1·2차 제재를 포함한 모든 제재를 풀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는 최종 합의 이후의 일이며, 서명과 동시에 적용되는 건 원유·석유제품 수출 관련 면제 조치입니다. 미 재무부는 서명 즉시 이란의 원유 및 석유 파생상품 수출을 허용하는 면제를 발효하며, 은행·보험·운송 등 관련 서비스까지 그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핵 문제에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거나 개발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비축된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도 다뤄졌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란이 최소한 비축 농축우라늄을 희석 처리해 폐기하는 데 동의했다며, IAEA 감독 아래 현장에서 희석하는 방식이 최소한의 처리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합의 전까지는 양측 모두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는데,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미국은 새 제재나 추가 병력 배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동결자산 문제는 해제 절차 자체를 협상 과정에서 합의하기로 하면서, 이란 중앙은행이 지정한 수혜자에게 지급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방향만 제시됐습니다.
아울러 이행 모니터링을 위한 별도 집행 메커니즘을 두기로 했고, 휴전·해군철수·호르무즈 조치·원유수출 면제·자산해제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데 따라 나머지 쟁점 협상이 시작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최종 합의는 유엔 안보리 결의로 승인받는 절차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MOU가 이미 양측의 전자서명을 거쳤지만 구속력 있는 합의가 체결되기 전까지는 어느 쪽이든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문제 해결 이후에는 이란의 무장 대리세력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합의에 도달하고 이란이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면 제재 완화가 가능하지만, 합의가 틀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수단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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