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3인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됐는데⋯"이름 안 불려 탈락인 줄"
이투데이
(출처=유튜브 채널 'SSG랜더스' 캡처)
SSG 랜더스의 정준재, 조병현, 조형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발탁 소감을 밝히며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세 선수는 16일 공개된 대표팀 발탁 인터뷰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기쁨과 함께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정준재의 대표팀 발탁 비하인드였다. 정준재는 대표팀 명단 발표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던 중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지 않아 탈락한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라이브를 보고 있었는데 이름이 안 불렸다"며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몰라 다시 돌려봤는데도 이름이 없어서 안 뽑힌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대표팀이 7명이라고 했는데 6명밖에 호명되지 않았다"며 "이후 공개된 명단을 확인했더니 제 이름이 있었다. 그때 정말 기뻤고 부모님께도 바로 연락이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금메달 목표를 강조했다.
정준재는 "목표가 크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준비할 것"이라며 "다만 가장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병현 역시 "금메달을 무조건 따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은 항상 무거운 자리지만 좋은 선수들이 모인 만큼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형우는 "프로 선수가 되는 것도 꿈이었지만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도 꿈이었다"며 "진짜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역 혜택이 걸린 대회라는 점도 선수들의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었다.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은 후배들에게 같은 부담을 안겨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조병현은 "군대의 힘듦을 알기 때문에 후배들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표팀에 피해만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을 우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형우는 "개인적인 어필보다 팀이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병현 역시 "올라가는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고 팀 위주로 생각하면서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선배들과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선수들은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국가대표에 걸맞은 성과를 내고 금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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