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르무즈 통항 아직 불확실"…선박 24척 안전 귀환 총력
이투데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점거 시위에 "일벌백계" 경고
국민성장펀드 6000억원 완판, 2차 6000억원 추가 출시
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내에 있는 우리 선박 24척과 선원들이 대한민국으로 전원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국민성장펀드 6000억원 완판, 2차 6000억원 추가 출시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6회 국무회의 및 23차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고는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 등 일부 주요 사안에 대해 아직 미국과 이란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중동 상황과 관련해 "언론 보도만 보면 국민은 이제 다 끝났네, 금방 배가 돌아오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황 자체가 안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실제 타결된 내용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리해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배들이 언제쯤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지 계속 점검해 정부와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시시각각 변하는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산업 활동과 국민 생활이 조속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변화된 상황에 맞는 대책을 미리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종전 협상 이후에도 에너지·물가·고용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초반대로 하락했고 환율도 1510원대로 내려왔다"면서도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고 5월부터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물가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민생물가 안정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 할당관세 추진, 비축물량 방출, 수입 확대 등을 통해 먹거리 물가 안정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중동산 원유 도입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현재의 수급 관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6~7월 원유·나프타 물량을 전년 대비 90% 수준 확보했으며 8월 도입 예정 물량도 80% 수준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국민 참여형 국민성장펀드 1차 물량 6000억원이 출시 5일 만에 완판됐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2차 물량 6000억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으며 관련 절차를 거쳐 3분기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이날 또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점거 시위와 관련해 "출입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사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심각한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에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위법 의심 행위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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