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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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에서 우리 동포들을 만나 "(여러분께서 민원을 주셨던) 영문 면허증 문제도, 운전면허증 문제도 잘 해결될 것"이라며 "한글학교 운영비도 대폭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로마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오찬 간담회를 열고 "재외국민 보호에 있어서도, 또 영사 지원에 있어서도 더욱 촘촘하게 챙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제가 이탈리아 정부에 몇 가지 부탁을 드린게 있다"며 "여러가지 문제들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께 직접 말씀드리고 느낀 것은 정말로 관심을 갖고 신속하게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이탈리아와 대한민국 양국의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올해 초에 멜로니 총리님 방한에 이어 이번에 저의 국빈방문까지 한 해 동안 6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두 번씩이나 서로 방문하게 됐다. 양국의 신뢰와 협력은 그만큼 더 깊어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같은 미래 첨단 산업은 물론이고 문화·인적 교류까지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대폭 확대해 가기로 약속했다"며 "이런 거대한 협력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가 뒷받침돼야 하지 않겠나. 그 신뢰는 바로 현지 사회에서 책임있게 살아가면서 전문성을 인정 받아오신 동포 여러분이 쌓아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품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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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또 해외 순방시 동포 간담회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재외국민 투표의 불편함에 관한 민원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자들인데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양 동포 여러분과 그 자녀들이 모국과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서 쉽게 다시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최대한 신속하게,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며 "재외동포청장도 와 계신데 앞으로 통로도 일원화해서 필요하다면 법률 개정도 해 가면서 여러분들의 불편함, 지금까지의 그 소외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가족 찾기, 모국 방문, 국적 회복, 언어문화 교육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약속"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저희가 재외공관에 재외동포, 교민들, 재외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라고 계속 지시하고 있다"며 "따뜻한 집처럼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대한민국 동네에 있는 주민자치센터 정도의 친절함과 적극성은 가져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참으로 뛰어나다, 위대하다, 그런 생각을 한다"며 "식민지에서 해방돼 이 짧은 시간에 경제적 성취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을 이뤄내지 않았나. 대한민국처럼 급변하는 사회도 흔치 않다. 앞으로도 잘 가꿔가야겠다. 우리 다음 세대들도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잘 만들어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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