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0주 배정' 후폭풍…금감원 조사
SBS Biz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가운데, 국내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최종 배정 물량을 한 주도 받지 못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경위 파악에 나섰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우선 어떤 사태인지 짚어주시죠.
[기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인수단으로 참여해 국내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는데요.
당초 미래에셋증권은 231만 주, 3억 1천2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에 한 주도 배정하지 않았는데요.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청약 증거금을 전액 환불했습니다.
하지만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온라인 종목토론방 등에선 "배신감이 든다", "공모가로 편입돼야 수익률이 오르는 건데 실패했으니 되레 손해를 보전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투자자들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예상과 다르게 한 주도 배정받지 못했는데, 배경이 뭔가요?
[기자]
750억 달러 공모에 3천500억 달러의 자금이 몰리면서 배정 과정에서 밀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당초 미래에셋증권과 같은 물량이 배정됐던 일본 미즈호증권은 62억 달러 규모를 신청하면서 22억 달러에 달하는 공모주를 받았는데요.
국내에선 개인 투자자의 스페이스X 공모 참여가 막혀있어 상대적으로 청약 금액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지만, 미즈호는 미국 법인을 통해 일본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도 공모주 신청을 받아 청약 규모가 훨씬 더 컸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경위 파악에 나섰는데요.
미래에셋증권의 향후 대응과 투자자들에게 배정 무산 가능성 등 투자 위험성을 사전에 충분히 알렸는지, 투자자 보호 측면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살펴보면, 국민성장펀드가 올해 하반기 추가로 출시된다고요?
[기자]
금융위원회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차분을 올해 3분기 중에 출시합니다.
규모는 1차 때와 동일한 6천억 원이고요.
1차 펀드와 마찬가지로 모집액의 20%인 1천200억 원을 후순위로 출자해 손실을 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1차 펀드가 출시 5일 만에 조기 완판되는 등 수요가 몰리자 정부가 2차 판매에 나서는 건데요.
금융위는 올해 배정된 국민성장펀드 예산 안에서 직접투자 400억 원, 인프라투자·융자 800억 원을 조정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신채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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