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점유율 12% 육박…톱3 하락 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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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026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기아 제공=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상위 경쟁자들의 판매량 하락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4월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58만9936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했습니다. 현대차가 31만218대(+0.4%), 기아가 27만9718대(+2.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특히 미국 시장 상위 3대 브랜드인 GM과 도요타, 포드의 판매량이 모두 줄어드는 가운데 달성한 성장세로, 실질적인 점유율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점유율 기준 현대차·기아의 1~4월 실적은 올해 11.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8%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GM(17.1%), 도요타(15.8%), 포드(12.2%)에 이은 4위 기록입니다.
이 기간 GM(-10.2%·85만8천413대), 도요타(-1.4%·79만1천798대), 포드(-10.4%·61만4천121대)는 모두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진다면 현대차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연간 점유율 11.3%를 넘어, 3위 포드를 제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 침체 속에서 선방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가 꼽힙니다.
전기차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가 종료되고 내연기관차는 유가 상승의 악영향을 받은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입니다.
1분기 기준 차종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53.2% 증가한 9만7627대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74.4% 증가한 4만3392대로 월간 최다 판매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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