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李대통령, 북한에 비굴한 외교...실력 없으면 내려와야"
머니투데이
[the300]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가 북한 심기경호를 하고 있다며 비굴한 외교를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2일 SNS(소셜미디어)에 "국민의 안보와 자존심을 북한 정권에 통째로 상납한 이재명 정부의 비겁한 '심기 경호'가 결국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며 "이번 한·EU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의 행태는 국가의 안위를 책임진 정부가 맞는지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참담한 굴욕 외교의 극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EU 유럽연합의 강력한 요구로 공동성명에 '북핵 불용'과 '북·러 군사협력 규탄'이라는 엄중한 경고가 포함되었음에도, 이 대통령의 발표문과 청와대 보도자료에서는 이 핵심 내용들이 통째로 잘려나갔다"며 "국제사회 앞에서는 마지못해 서명해 놓고, 돌아서서 북한 정권이 노할까 봐 허겁지겁 국내 언론과 국민의 눈을 속이려 든 것은 국가원수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탄핵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 정권에게 당장 김정은을 체포할 방안을 궁리하라고 요구하지는 않겠다.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한다는 수준의 강력한 응징태세가 필요하지만, 그건 이미 기대를 접었다"며 "하지만 힘없는 기업인은 몽둥이로 두드려 패는 무자비한 힘을 발휘하는 정권인데, 그 반의 반만의 힘이라도 대북 안보에 발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도발에는 그 흔한 유감 표명조차 제대로 못하면서, 북한을 자극하면 실익이 없다는 유약한 패배주의에 빠져 대한민국을 핵 위협 앞에 완전히 무방비로 노출시키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며 "우방국의 신뢰를 갉아먹고 국민 자존심을 짓밟는 비굴한 구걸 외교는 결국 대한민국을 국제적 고립으로 몰고 갈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은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한 가짜 평화 쇼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확고하고 강력한 대북 원칙을 확립해 주시기 바란다"며 "그렇게 할 실력이 없다면, 차라리 그 무거운 대통령 자리에서 당장 내려오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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