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주역→방출 아픔' 치리노스, 고향 베네수엘라서 재기 선언 "10월 복귀 목표"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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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3승이나 수확하며 LG 트윈스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우완 투수 요니 치리노스(33)가 고향 베네수엘라에서 재기를 노린다. 비록 이번 시즌 부진으로 인해 방출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는 주저앉지 않고 야구 인생의 2막을 준비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스포츠 전문 매체 '엘 에메르헨테(El Emergente)'는 10일(한국시간) "LG에서 방출된 치리노스가 오는 10월 개막하는 베네수엘라 프로야구리그(LVBP)의 아길라스 델 줄리아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LG에서 웨이버 공시된 치리노스는 10일자로 완전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사실 2025시즌 치리노스는 LG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발 투수였다. 2025시즌 정규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 177이닝 동안 13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1위로 이끈 주역이었다. 한화 이글스와 2025 한국시리즈에서도 1경기에 나서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아쉽게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 평균자책점은 1.50이었다.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2026시즌에도 재계약 도장을 찍었지만, 야구의 신은 그에게 가혹했다. 이번 시즌 치리노스는 8경기 선발로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이라는 낯선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결국 지난 5월 27일 롯데전 3⅔이닝 6실점 성적을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KBO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결국 팔꿈치 불편감 때문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치리노스 역시 베네수엘라 현지 기자 헤수스 폰테와의 인터뷰를 통해 팔꿈치 상태가 여전히 완벽하지 않았음을 숨기지 않았다.
복귀를 향한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치리노스는 인터뷰에서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으로 다시 마운드에 서고 싶다"며 "6월 중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정밀 검진을 받고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10월에는 완전히 회복된 모습으로 아길라스 팬들 앞에 서고 싶다"는 말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제 치리노스는 베네수엘라 리그 복귀를 준비한다고 한다. 2026-2027시즌부터 뛸 예정으로 보인다. 비록 LG에 속한 시기에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나서지 않았지만, 2023-2024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복귀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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