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부실시공 무책임" 오세훈 "토론회 회피"…주말 유세 총력전
머니투데이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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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0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막바지 유세에 돌입했다. 전국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후보들 간 신경전도 거세졌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북을 오가며 10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관악산 아침 인사로 시작해 동작구 보라매공원·정치적 고향인 성동구의 서울숲·광진구 자양 전통시장·중랑구 태릉시장·노원구 경춘선 숲길·강북구 북서울꿈의숲·도봉구 창동역·동대문구 청량리역 유세를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혔다. 도봉구에선 재개발·재건축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을 고리로 강북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오후 5시 기준 22.16%를 기록하며 역대 지선 중 최고치(20.62%)를 경신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양 전통시장 유세 뒤 취재진과 만나 "사전투표율이 높은 건 투표를 통해 무능한 오 후보의 10년을 심판하려는 시민 의지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창동역에선 "무책임하게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돌리고 '나는 모른다'고 하면 되겠나. 당장 삼성역 부실시공 현장에 가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하겠다고 약속해야 후보 자격이 있다"고 오 후보를 겨눴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6월 2일 자정까지 88시간 동안 '무한 책임 유세'를 한다면서 "서울시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사즉생의 각오"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을 부동층 표심을 가를 마지막 고비로 본 데 따른 것이다.
오 후보는 은평구 불광천을 시작으로 강서구 가양장터와 방신시장·여의도 한강 버스 선착장·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구로구 고척 아이파크몰과 개봉역·금천구 현대시장·용산구 후암시장·서초구 방배역 등에서 유세하며 시민들과 만난다.
이날 가양장터 순회 전 취재진과 만나 사전투표 전날인 28일 열린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두고 정 후보의 '토론회 회피'를 거듭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각성하고 정 후보는 유권자의 알 권리 침해를 깊이 반성하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율을 두고는 "이 정권 실정에 분노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의미"라며 "매매가와 전월세가 '트리플 강세'라고 하는 것도 무색할 정도로 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여권의 삼성역 부실시공 비판에 대응하는 대책도 내세웠다. 공공 공사장에 적용 중인 CCTV 설치 및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를 민간 공사장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단 1분의 지체도 허용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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