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수비가 좋다, 다만..." 박건하 수원FC 감독의 '성남 공략 포인트' [수원 현장]
머니투데이
수원FC가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과 선두권 재도약을 향한 단판 승부에 나선다.
수원FC와 성남FC는 3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수원FC의 성적과 경기 흐름은 들쭉날쭉하다. 5월 첫 경기였던 라이벌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 3-1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어진 화성FC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며 발목을 잡혔다. 이후 17일 충남아산전은 다시 3-1로 기분 좋게 잡아냈지만, 가장 최근인 23일 경남FC 원정길에서는 2-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연승 가도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건하 수원FC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성남은 수비가 좋은 팀이다. 다만 세트피스는 비교적 약하다. 상대 수비를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중점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매서운 기세로 선두권을 내달렸던 수원FC는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 속에 어느새 6승 3무 3패 승점 21을 기록하며 리그 6위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다만 상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아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3위인 서울 이랜드(13경기 승점 23)와 격차는 단 2점 차에 불과하다. 이날 성남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단숨에 선두권 경쟁 체제로 복귀할 수 있다.
이에 박건하 감독은 "선수, 코칭스태프와 꾸준한 미팅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시즌 초반, 동계 훈련에서도 느낀 것들이다. 계속 발전하는 단계고,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위한 요인으로 박건하 감독은 "시즌 시작 전 수원FC는 선수단 변화가 많았다. 조직력은 단기간에 딱 갖춰지기 어렵다"면서도 "선수들도 서로를 빠르게 알아가고, 얼마나 경기를 잘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더 강한 팀이 되려면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짚었다.
주전 공격수 윌리안은 선발로 복귀했다. 박건하 감독은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선수"라며 "선발로 나갔을 때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라 생각해 스타팅에 넣었다"고 전했다.
성남의 라인업 변화에 대해서는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득점한 김민재가 선발로 나올 것이라 예상은 했었다"라면서도 "상대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수원FC만의 경기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수원FC는 성남을 상대로 하정우를 최전방에 두고 윌리안, 프리조, 최기윤을 2선에, 구본철, 한찬희를 3선에 둔다. 서재민, 이지솔, 이현용, 이시영이 포백을 맡고 양한빈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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