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가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했다. 유가 급락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로존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보다 11.07포인트(1.78%) 오른 631.6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0.54포인트(2.01%) 뛴 2만5389.10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전날 대비 142.51포인트(1.76%) 오른 8258.26에 각각 거래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아시아 증시 강세 흐름을 이어받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처음으로 6만5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르무즈해협이 조만간 재개방될 수 있다는 보도가 유가를 끌어내리고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협상이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간은 우리 편이니 협상을 서두르지 말라고 대표단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주말 동안 평화 협상 진전 조짐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앙은행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된 영향이다. 금리 전망에 민감한 독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9bp(1bp=0.01%포인트) 이상 내린 2.546%를 기록하면서 5월 8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