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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란히 봉축 메시지를 내며 불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 정 후보는 민생과 안전을, 오 후보는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역 격차 해소를 각각 내세웠다.
정 후보는 24일 SNS(소셜미디어)에 "부처님께서는 아픈 이와 어려운 이를 돌보는 자비의 가르침을 남기셨다"며 "어둠을 밝히고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유가, 고물가 속 시민들의 한숨을 덜어드리는 '민생 시장'이 되겠다. 취약계층의 삶을 더 두텁게 돌보고, 민생의 뿌리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헀다.
정 후보는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이 존엄하다는 가르침을 주셨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작은 빈틈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안심할 수 있는 '안전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중심을 지킬 때 지혜가 열린다고 한다"며 "선거의 유불리나 순간의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만 바라보겠다"고 했다.
또 "말뿐인 위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따뜻한 행정으로, 늘 시민 곁에서 안전한 일상을 책임지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오 후보도 이날 SNS에 "부처님의 생명존중과 원융회통(圓融會通)의 가르침은 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류에게 언제나 따뜻한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고 계시다"며 "갈등과 반목을 녹여내고 화합을 이루라는 그 깊은 가르침을 오늘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되새긴다"고 했다.
오 후보는 "불교는 우리 역사와 숨결을 같이해 온 전통문화의 정수"라며 "최근 서울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찰을 찾고 K-명상과 템플스테이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불교문화가 가진 위대한 매력을 다시금 실감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이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매력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늘 큰 지혜와 귀한 도움을 주시는 불교계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웃을 먼저 배려하고 공동체를 위해 기원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서울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하게 보듬고, 서울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해 천만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서울 공동체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