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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각자의 월급으로 생활비를 쓰기로 합의한 아내가 결혼 후 입장을 바꾼 탓에 갈등을 빚고 있다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활비 문제로 아내와 갈등 중이라는 남성 A씨 글이 공유됐다. A씨는 "결혼 전 월급을 각자 관리하자고 했던 아내가 최근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계속 화를 낸다"고 토로했다.
결혼 2년 차라는 A씨는 "우리 부부는 합의에 따라 공동생활비를 반반씩 내고, 나머지 월급은 각자 쓰고 싶은 대로 사용한다"며 "근데 결혼 후 아내가 태도를 바꿔 나에게 돈을 더 내라는 식으로 압박한다"고 밝혔다.
A씨는 "아내가 평소 옷이나 가방, 피부미용 등에 돈을 자주 쓴다"며 "돈을 많이 사용한 뒤 내게 손을 벌리는데, 몇 번 돈을 줬더니 지금은 그게 당연하다는 듯 행동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돈을 각자 관리하자고 제안한 게 아내였는데, 본인 생활비 부족한 부분을 왜 나에게 요구하는지 모르겠다"며 "소비를 줄이는 건 어떠냐고 말했더니 가족인데 계산적으로 군다며 되레 화를 냈다"고 전했다.
A씨는 "평소에는 '내 돈은 내 돈' 느낌으로 관리하다가 생활비 부족할 때마다 '부부끼리 계산적으로 따지지 말자'라고 하는데, 이게 맞는 것이냐"며 "다른 부부도 다들 이렇게 사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 억울함에 공감했다. 이들은 "남편 입장에선 돈을 안 줄 수도 없고…참 난감하고 속상할 것 같다", "부족한 돈을 계속 채워주지 말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아내 소비를 줄여야 할 것"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