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인해 인공지능(AI) 사업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서울 지역 등에 새로운 AIDC 구축하며 추가적인 스케일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 CFO는 "AIDC와 B2B 사업 등이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실적을 해킹 사고 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DC 사업은 1분기 매출 131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성장했다. 가산 등 AIDC 가동률이 높아졌고, GPUaaS 매출이 증가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SKT는 주주환원을 위한 분기 배당을 재개한다.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이다. 박 CFO는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기 어렵지만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간 배당 규모는 실적이 구체화하는 시점에 이사회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월 주주총회에서 비과세 배당이 가능하도록 1조 7000억 원의 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다"며 "비과세 배당은 관련 법에 따라 2026년 기말 배당부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KT는 이날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 당기순이익 316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고객 신뢰를 회복 노력과 전사 차원의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기준 5000억 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