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끊어질 듯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동아줄 부부’의 처절한 갈등을 조명한다.

오는 4월 27일(월) 밤 10시 20분 방영되는 165회에서는 서로를 붙들고 있지만 정작 마음은 갈기갈기 찢겨나간 한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소통을 거부한 채 침묵으로 일관하는 남편과 그 회피의 벽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아내의 일상을 지켜본 MC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상황”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비극의 시작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편은 갑자기 실신한 이후 전신이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이상 증세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식사조차 스스로 하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으나,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국의 대형 병원을 전전해도 정확한 진단명을 찾지 못했다. 결국 무속인에게 의지할 만큼 절박해진 상황 속에서, 아내는 홀로 가계 경제와 남편의 간병, 가사 노동의 짐을 짊어진 채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심연으로 치닫는 부자(父子) 관계였다. 어린 시절 아빠를 유독 따랐다던 아들은 이제 차가운 증오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아들은 엄마에게 이혼을 종용하는 것을 넘어, 아빠를 향해 “요양원에 가고 싶냐”며 가시 돋친 말을 서슴없이 내뱉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아들의 비수 같은 공격에도 공허한 미소만 짓던 남편은 어느 순간 눈빛이 돌변, “너를 패겠다”며 폭력적인 태도를 보여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간다.
아들은 과거 아빠가 저질렀던 일들을 떠올리며, 부모의 결합을 응원했던 과거의 자신을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고백한다. 남편의 멈추지 않는 특정 행동에 견디다 못한 아내는 제작진에게 직접 구조 요청을 보냈을 정도라고.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을 향해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절대 금기 사항”이라며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다. 또한 아내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도 “검사 결과가 매우 위험한 수위”라고 진단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한다.
지켜보는 이들의 탄식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동아줄 부부’의 사연은 4월 27일(월) 밤 10시 20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65회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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