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음반 발매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메인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 예고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섯 번째 정규 음반 ‘아리랑’(ARIRANG)은 5월 2일 자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당당히 4위를 기록했다. 발매 5주 차라는 시점이 무색할 만큼 강력한 뒷심을 발휘 중이다.
차트의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의 탄탄한 대중적 기반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번 주 ‘아리랑’은 총 6만 2,000 유닛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통적인 피지컬 앨범 및 디지털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SEA 유닛,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수치화한 TEA 유닛을 모두 더한 결과다. 시간이 지날수록 코어 팬덤을 넘어 일반 리스너들까지 폭넓게 흡수하며 장기 흥행 궤도에 올라선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아리랑’의 성과를 두고 ‘BTS 2.0’ 시대의 화려한 개막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룹의 뿌리 깊은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 이번 음반이 전 세계 음악팬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자극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는 분석이다.
빌보드 점령과 동시에 오프라인 열기 또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 미국 탬파에 위치한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Raymond James Stadium)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NORTH AMERICA’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투어는 멕시코 시티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등 북미 12개 주요 도시에서 총 31회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전 회차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쓴 이번 투어에서 방탄소년단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5~26일과 28일 탬파 공연을 마친 뒤, 오는 5월 2일과 3일에는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Sun Bowl Stadium) 무대에 오른다. 해당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역사상 처음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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