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에서 12년 동안 활약한 베테랑 파이터가 친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격투기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MMA파이팅' 등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팀 민스(42·미국)는 최근 뉴멕시코주에서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17세 친딸과 가사 분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소장 내용에 따르면 사건은 충격적이다. 팀 민스는 말다툼 도중 딸의 코 부위를 머리로 들이받는 일명 헤드버팅을 가했다. 딸이 그를 밀쳐내며 저항하자, 주방에서 딸의 목을 졸라 제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팀 민스는 딸에게 감자를 던지는가 하면, 딸이 도망치려 하자 주먹으로 얼굴 오른쪽 부위를 강하게 가격한 혐의도 받고 있다.
'ESPN'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보고서에 "피해자의 목에 선명한 손자국과 붉은 흔적이 남아 있어 목이 졸렸음을 나타냈다"며 "헤드버팅으로 인해 코 주위에 혈흔이 발견됐고, 뺨과 얼굴 곳곳에 폭행으로 인한 붉은 자국이 확인됐다"고 기록했다.
심지어 민스는 구금된 후 법 집행 기관과의 면담에서 딸과 물리적 충돌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딸을 제지해야 할 상황에서만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고 자신의 행위가 정당했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보석 없이 석방된 팀 민스는 오는 5월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현재 민스는 아동 학대와 관련한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팀 민스는 2012년부터 UFC 무대에서 활동하며 웰터급의 베테랑으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고, 2024년 코트 맥기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