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엑스(X)에 ‘주사기 매점매석 무더기 적발’ 기사를 공유하며 “공동체의 위기를 이용해 위기를 악화시키며 돈벌이하는 이런 반사회적 행태는 엄중하게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22일 전국 주사기 판매업체를 특별 단속했다. 그 결과 5일 넘게 주사기 13만여개를 팔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던 업체, 6일 동안 33개 구매처에 월평균 판매량의 59배를 초과하는 62만여개의 주사기를 판매한 업체 등이 드러났다. 주사기 매점매석금지 고시를 위반한 업체는 32곳에 달했다.
이 대통령은 “지속적 단속은 물론, 발각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와 엄벌, 최대치의 행정제재 등 최대한의 사후조치를 내각에 지시했다”며 “혼자 잘 살면 뭔 재민겨? 같이 삽시다”라고 썼다.
정부는 중동전쟁의 여파로 의료제품 수급 불안이 커지자, 지난 14일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하고 주사기 판매업체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주사기 일일 생산량은 460만 개로 지난해 일평균 생산량인 360만 개 보다 약 28% 증가했다. 이에 식약처는 주사기 입고량 대비 판매량이 적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 특정 거래처에 편중 공급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주사기를 판매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
식약처는 누리집을 통해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도 운영 중이다. 신고된 업체에 대해선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점검, 고발 등의 조처를 한다. 식약처는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로부터 매일 보고받고 있는 생산량, 판매량(판매처), 재고량 자료 및 판매처 간 유통 경로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속해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고운 기자 songon1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