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진출 30년 만에 아세안 1위 전선기업이자 베트남 1위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996년 LS에코에너지가 세운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설립 초기 약 60억원 규모였던 매출이 30년 만에 약 1조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내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직접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베트남 전력청(EVN)의 핵심 공급업체로서 현지 전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초고압 부문 점유율은 약 80%다. 최근에도 빈그룹의 하이퐁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
또 고압(HV), 중·저압(MV/LV) 케이블과 가공선 등은 초기 내수 시장을 넘어 아세안,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러한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해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1위 수출 기업이 됐다. 최근 동남아시아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비롯해 유럽,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국가의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를 잇달아 따내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인 매출액 296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2030년에는 매출액 10억 달러(약 1조4800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정부의 8차 국가전력계획(PDP8)에 따른 송배전망 투자 확대 정책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희토류 부문도 기대된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호주 라이너스와 희토류 원료 공급과 금속의 연내 양산 계획을 구체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전선 산업은 전력망과 데이터 인프라 확대 흐름 속에서 고부가가치 섹터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신성장동력까지 장착한 LS에코에너지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